사막골프 in 사우디
Posted 2008/02/01 21:28제가 있는 곳은 너무 황폐한 곳이라..
쉬는 날 할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세가지가 있는데..
1. 숙소에서 자거나..
2.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조금은 번화한 곳에서 쇼핑을 하거나..
(뭐 그렇다고 해도 살건 별로 없습니다.)
3. 사막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일이랍니다.
수도인 리야드 쪽에 가면 잔디로 된 골프장도 있다지만...
여기 담맘이라는 곳에는 모래로 된 골프장 밖에 없답니다.
필드에 나갈 실력은 한참 안되고...연습장에서 연습좀 하려고...
게다가 사막골프는 어떤건지 구경이나 하려고 시간내서 다들 한번 가봤답니다.
Whispering Sands
골프장 이름입니다.
사막 골프장도 처음이지만.
제대로 된 골프장을 가본적이 없어서...이곳저곳 둘러보는데..참 재밌더라구요..
왼쪽편에 티샷 치는데가 보이고..
전면에 보이는게 페어위에 입니다.
골프장이라고 이야기 안해주면...아무도 몰랐을...그런곳입니다.
그린이라고 하긴 좀 모하지만 조기 보이는게 그린입니다...
그래도 그린이라고...여기만큼은 아주 고운 모래로 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는 벙커도 보이구요.
이건 홀컵입니다.
보이시죠? 저 고운 모래.
재미난건 그린에서 퍼팅이 다 끝나면...
다음 사람을 위해 넉가래 같은걸로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한답니다...;
모래위에서 공을 어떻게 치냐 싶은데..
다들 요렇게 생긴 놈 하나를 들고 다닙니다.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요걸 사용할 수 있고..
러프에 떨어지면 그냥 쳐야하고.. 뭐 그런 룰이 있답니다.
필드에 나가보고 싶지만...
실력이 모자라..그냥 연습장에서 한두바가지씩 쳤습니다.
저기 보이는 큰 바가지 하나가 15리얄...4천원 정도입니다.
여기 연습장은 그물이 없습니다.
그닥 멀리 나가진 않지만...
광활한 지평선을 보고 그냥 있는 힘껏 치면 됩니다.
에잇!
아... 근데 공이 없군요...
설정입니다...^^"